이종호 장관 “카카오 먹통…양 잃고 우리 고쳐도 늦은 게 아냐”
뉴스1
입력 2022-12-19 12:45 수정 2022-12-19 12:45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사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5/뉴스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카카오 먹통 사태를 중국 고전 경구에 빗대 “양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게 아니다”며 울타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19일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장관은 취임 후 7개월간 소회를 밝히고 내년도 과기정통부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장관은 “‘소 잃고 외양관 고친다’는 속담은 뒤늦은 후회와 책망의 느낌이 강하지만 이 속담의 원전이랄 수 있는 중국 고전의 경구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는 실수를 만회하고 개선하라는 뜻이 더 강하다고 한다”며 카카오 먹통 사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사했다.
이 장관은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호 지상국 교신 성공 등을 올해 과기정통부 성과로 꼽았다. 또 국무회의에서 직접 반도체 강의를 하는 등 자신의 전공을 살려 반도체 패권 경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디지털 질서를 선도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구상’, 12개 국가 전략 기술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후 “국민들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느끼셨을 법한 일도 있었다”며 우회적으로 카카오 먹통 사태를 언급했다.
이 장관은 “좀처럼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한번 일어나면 우리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일이 생기면 국민들은 그것이 설령 민간 기업의 영역이라 하더라도 정부의 역할을 아쉬워한다”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과기정통부 계획에 대해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우주개발 진흥계획, 과학기술 기본계획 등 굵직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실천하고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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