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4년부터 亞 의존도 줄이려 미국산 반도체 사용”
뉴시스
입력 2022-11-16 15:38 수정 2022-11-16 15:39
애플이 아시아산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건설 중인 제조 공장에서 반도체를 공급받을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독일에서 열린 내부 회의에서 2024년 가동이 예상되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반도체를 공급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애플이 유럽산 반도체 구매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는 모두 최근 몇년간 코로나19와 운송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반도체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쿡이 언급한 애리조나 공장은 2020년 발표된 대만 TSMC가 건설 중인 12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공장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TSMC가 애리조나 공장 인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과 다른 기기들을 위한 최종 조립 대부분을 중국 본토에서 진행하지만, 미국과 대만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미국은 올해 미국 내 반도체 사업 활성화를 위해 500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육성법(CHIPS)’이 발효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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