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최초 출시”…직접 접어 개조한 중국인 ‘화제’
뉴스1
입력 2022-11-12 13:19 수정 2022-11-18 12:19
한 중국인이 직접 아이폰을 폴더블로 개조한 후 ‘아이폰V’라고 명명했다. (유튜브 갈무리)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인이 애플의 아이폰을 직접 폴더블로 개조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한 중국인 테크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세계 최초 제작”이라며 자신이 개조한 ‘아이폰 V’를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팀과 함께 수십 번의 실패를 거쳐 약 300일 만에 접는 아이폰 구현에 성공했다.
이들은 아이폰을 완전히 분해한 뒤 접을 수 있도록 내부 부품을 재배열했으며, ‘폴더블’의 핵심인 경첩(힌지)은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의 것을 사용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결국 아이폰을 반으로 접는데 성공한 이들은 아이폰을 ‘ㄴ’형태로 세워두고 충전하는 모습과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폰을 접었을 때 사이 공간이 뜨는 등 부자연스러운 점도 있었다.
중국인 테크 유튜버가 수십 번의 실패 끝에 구현해낸 폴더블 아이폰. (유튜브 갈무리)
그는 다소 엉성하고 투박하지만 자신의 기술팀과 함께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그의 영상은 현재 6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집념이 대단하다. 용감하다”, “애플의 요즘 제품은 지루하다. 애플은 이들이 필요하다”, “세계 최초 접이식 아이폰을 경매에 출품하라”, “아마추어 프로젝트(기획)로서는 정말 놀라운 업적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칭찬을 보냈다.
한편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9월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되자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거 접히면 우리에게 알려줘(Let us know when it folds)”라는 게시물을 올려 폴더블 기술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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