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주문하면 한달 뒤 받는다…애플 中공장 봉쇄 여파
뉴스1
입력 2022-11-07 08:41 수정 2022-11-07 11:11
공장을 이탈하는 노동자들 - 유튜브 갈무리
애플이 세계 아이폰 생산의 메카인 정저우 폭스콘 공장 완전봉쇄로 아이폰 출하량 전망을 하향했다.
애플이 중국 당국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을 전면봉쇄함에 따라 아이폰 생산에 타격이 불가피함을 시인한 것.
애플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저우 아이폰 공장 완전봉쇄로 아이폰 생산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며 “출하량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그러나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와 함께 “고객들이 더 많은 대기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중국 당국은 세계 아이폰 생산의 70%를 담당하는 정저우 공장에 전면봉쇄령을 내렸다. 특히 정저우 공장은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 이상을 맡고 있다.
중국 당국은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노동자 이탈이 급증하자 전면봉쇄를 단행했다. 이번 봉쇄는 9일까지 계속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의 IT 분석가인 새믹 채터지는 “현재 아이폰14를 주문하면 이를 수령하는데 31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이폰의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애플이 출하향 전망을 하향하자 전문가들은 애플의 매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애플은 4분기 매출이 128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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