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회사를 쪼갰나” 질의에 김범수 “플랫폼 기업 속성상 불가피한 일”
뉴시스
입력 2022-10-24 16:34 수정 2022-10-24 16:34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의 시장지배적 위치를 인정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사고의 재발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왜 그렇게 쪼개기 자회사를 만든건가”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플랫폼 기업의 속성상 불가피한 일’이라고 답했다.
김 창업자는 “카카오에서 직접적으로 1차 계열사를 만들고 그 뒤에 그 계열사가 필요한 회사를 M&A(인수합병)하거나 투자하는 과정에서 좀 더 빠르게 늘어났다고 생각한다”며 “플랫폼 기업의 속성상 필요한 벤처회사들을 M&A하는 일련의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창업자는 “카카오가 사실상 시장지배적 구조를 갖고 있는 독과점 플랫폼 기업이지 않나”는 권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부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이 더 크다.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국민 비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계획을 말해 달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창업자는 “이번 사고를 통해서 서버 이중화 등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지금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는 부분은 약속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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