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다음메일·톡채널 복구 완료…“지연 등 일부 오류 있을 수 있어”
뉴시스
입력 2022-10-19 08:26 수정 2022-10-19 08:28
지난 주말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장애가 발생했던 카카오의 서비스 오류들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메일 서비스, 톡채널 등이 약 90시간 만에 복구됐다.
카카오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메일, 다음메일, 톡채널,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들의 복구가 대부분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께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장애가 처음 발생한 이후 약 88시간 만이다.
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메일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우선 순위에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방대한 데이터양과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다”며 “일상에 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행히도 가장 우려하셨던 데이터 유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조속히 불편을 끝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메일 서비스들의 복구가 완료되긴 했지만 아직 일부 메일의 경우 간헐적으로 내용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는 곧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상적으로 모든 메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톡채널의 주요 기능들도 복구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광고성 메시지 발송까지 가능한 상태로 서비스가 정상화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또한 복구 작업을 마쳐 송금확인증, 거래확인증, 1:1메일 외 주요 금융거래 등 모든 기능이 복구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생활 밀착력이 높은 서비스 위주로 현재 복구는 어느정도 마친 상황이지만, 트래픽 집중에 따른 지연 현상과 같이 일부 지엽적인 오류는 남아있을 수 있다”며 “공식 공지를 통해 안내된 내용이 가장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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