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주, 악재 딛고 최대 4%대 상승 마감
뉴시스
입력 2022-10-18 15:51 수정 2022-10-18 15:51
화재 사고로 먹통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가 악재를 딛고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5만원대에 근접했다.
18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4만8350원)보다 1050원(2.17%) 오른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4만8900원에 출발해 장중 5만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카카오는 전날 3050원(5.93%) 빠진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지난 주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직후다.
하지만 화재 발생 4일째 상당수 서비스가 복구되고,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3.43% 상승하는 등 금리 불확실성 완화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도 600원(3.61%) 오른 1만7200원, 카카오페이는 2150원(6.21%) 뛴 3만67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800원(4.81%) 상승한 3만9200원에 마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단기간에 카카오를 대체할 서비스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복구가 잘 마무리될 경우 다시 한 번 리바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와 화재 사고 대응이 달랐다고 평가받는 네이버(NAVER)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네이버 종가는 전 거래일(16만7000원)보다 5500원(3.29%) 오른 17만2500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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