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조·조합 “카카오, 택시 호출 먹통사태 배상해야” 공동성명
뉴시스
입력 2022-10-18 11:40 수정 2022-10-18 11:40
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호출 요청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택시업계는 18일 카카오 측에 영업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개인택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법인택시) 등 택시 4개 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안일한 운영과 부실한 대응으로 야기된 택시 호출 먹통 사태에 대해 카카오는 배상하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카카오는 우리나라 플랫폼 시장을 지배하는 거대 기업으로 택시 호출 시장에서도 95% 이상의 독점적 지위에 있으면서 택시업계를 대화의 상대로 여기지 않고 일방적으로 실효성 없는 상생안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기업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계속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카오의 안일한 운영과 부실한 대응이 불러온 이번 택시 호출 먹통사태에 대해 카카오는 우리 택시업계에 어떠한 설명도 사과도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카카오가 해왔듯 택시업계를 무시한 채 구렁이 담 넘듯 이번 사태도 넘어가려 한다면 우리 택시 4개 단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카카오를 이용하는 시민과 택시업계의 이익이 더이상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법령 개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가 카카오에 어떤 처분으로 그 책임을 묻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카카오T 앱을 통해 호출을 받거나 카카오T블루에 가입한 가맹택시 기사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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