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김범수-이해진 24일 국감 증인 채택
박훈상 기자
입력 2022-10-18 03:00 수정 2022-10-18 03:00
[멈춰선 ‘카톡 공화국’]
與 “카카오 먹통, 실무자 증인으로”
野 “카카오 김범수 나와야” 고수
신경전 끝 세 기업 오너 모두 부르기로
국회가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책임을 따져 묻기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전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카카오 실무 책임자를 증인으로 부르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김 의장 출석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 끝에 결국 세 기업 모두 오너가 줄줄이 소환된 모양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 회의를 열고 24일 종합 감사에 부를 증인 6명을 확정했다. 이들과 함께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 전문경영인들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에 대해 질의를 받게 된다.
여야는 증인 채택 합의 직전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의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에 단순히 실무 책임자나 경영진을 불러서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진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과방위원장도 “협의가 안 된다면 위원장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네이버도 여러 가지 기능 장애가 있었고, 포털이라든지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GIO도 같이 부른다면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與 “카카오 먹통, 실무자 증인으로”
野 “카카오 김범수 나와야” 고수
신경전 끝 세 기업 오너 모두 부르기로
국회가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책임을 따져 묻기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전 의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카카오 실무 책임자를 증인으로 부르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김 의장 출석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 끝에 결국 세 기업 모두 오너가 줄줄이 소환된 모양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 회의를 열고 24일 종합 감사에 부를 증인 6명을 확정했다. 이들과 함께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 전문경영인들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에 대해 질의를 받게 된다.
여야는 증인 채택 합의 직전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의 거의 모든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에 단순히 실무 책임자나 경영진을 불러서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진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과방위원장도 “협의가 안 된다면 위원장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이에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네이버도 여러 가지 기능 장애가 있었고, 포털이라든지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GIO도 같이 부른다면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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