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카카오, 무한책임 자세 필요…모빌리티 종사자 날벼락 맞았다”

뉴스1

입력 2022-10-17 07:42 수정 2022-10-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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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카카오T 주차장 무인정산기에서 시민들이 사전정산을 하고 있다. 이날 한때 카카오T 주차장 서비스가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다. ⓒ News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먹통사태를 불러 일으킨 카카오측에 ‘신속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원 장관은 17일 SNS를 통해 “전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국민의 일상이 멈췄다”며 “카카오는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원 장관은 “이번 사태는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며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빚어진 카카오 먹통사태로 인해 카카오 택시 기사들이 지난 15일과 16일 거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카카오는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기 바란다”고 촉구하는 한편 “국토교통부도 신속하고, 적절하고, 투명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측은 서비스 먹통 대란이 일어난지 30시간 만인 16일 밤 오후 9시 공지를 통해 “카카오톡과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이 상당 부분 정상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외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의 뉴스·댓글 서비스, 다음 카페 게시글 작성과 읽기 등과 함께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맵 등도 주요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다.

그러나 대중교통 길 찾기나 로드뷰 등 일부 기능은 17일 오전 7시현재 이용이 불편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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