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원 복구되면 2시간 내로 서비스 정상화”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10-15 19:14 수정 2022-10-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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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데이터센터서 화재…2시간여 만에 불길 잡혀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날 오후 카카오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있는 이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일부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뉴스1

카카오는 15일 화재가 난 SK 주식회사 C&C의 데이터센터 전원공급이 재개될 경우 2시간 이내에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원 복구 시 2시간 이내로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 C&C는 전기시설 화재가 발생하자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작업을 벌여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인원 66명과 펌프차 4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 46분경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에 20여 명의 근무자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이 불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들이 약 3시간 동안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네이버 쇼핑, 쇼핑 라이브 등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서도 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K C&C는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 중이기 때문에 카카오와 네이버, 일부 SK관계사 등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데이터센터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서비스들이 백업 미비 등으로 장애가 지속되는 부분은 해당 서비스 제공사에서 설명드릴 부분”이라며 “화재 진화 및 복구 시점이 파악되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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