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투자한 가상인간 나수아, 태국 광고 시장 진출
지민구 기자
입력 2022-10-14 15:12 수정 2022-10-14 15:33
동남아시장 공략 나서
SK스퀘어가 투자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나수아’(SUA)가 태국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게임업체 넵튠은 14일 “자회사 온마인드가 제작한 나수아가 태국 대형 광고회사 ‘DDD’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만든 가상인간이 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DDD는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백화점, 쑤완나품 국제공항, MBK 등 주요 명소에 200m 크기의 초대형 광고판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 대기업을 포함해 샤넬, 디올 등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DDD와 나수아의 전속 계약 기간은 3년이다. DDD는 앞으로 태국 주요 명소 광고판 등에 나수아를 내보낼 예정이다.
DDD는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백화점, 쑤완나품 국제공항, MBK 등 주요 명소에 200m 크기의 초대형 광고판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 대기업을 포함해 샤넬, 디올 등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DDD와 나수아의 전속 계약 기간은 3년이다. DDD는 앞으로 태국 주요 명소 광고판 등에 나수아를 내보낼 예정이다.
온마인드는 태국에서 가상인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현지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태국 통신사 AIS는 지난해 가상인간 ‘아일린’을 새로운 브랜드의 홍보 대사로 영입했다. 현지 대형 옥외 미디어 업체 코코넛밀크 역시 지난해 일본 회사와 협업해 가상인간 ‘케이티’를 공개했다.
온마인드는 태국 시장에서 나수아를 단순히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가상인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태국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마인드 관계자는 “나수아는 태국에서 활동하는 다른 가상인간보다 실제 사람의 얼굴에 가깝게 구현돼 있다”며 “생방송이나 다양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에도 쉽게 연동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 리서치’는 전 세계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2020년 100억 달러(약 14조2650억 원)에서 2030년 5725억8000만 달러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스퀘어는 가상인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온마인드에 80억 원을 투자했다. SK스퀘어의 관계사인 SK텔레콤은 나수아를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광고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온마인드는 투자금 유치 등에 힘 입어 올해 8월 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2번째 가상인간인 ‘히나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히나리는 앞으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가상인간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SK스퀘어가 투자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나수아’(SUA)가 태국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게임업체 넵튠은 14일 “자회사 온마인드가 제작한 나수아가 태국 대형 광고회사 ‘DDD’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만든 가상인간이 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DDD는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백화점, 쑤완나품 국제공항, MBK 등 주요 명소에 200m 크기의 초대형 광고판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 대기업을 포함해 샤넬, 디올 등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DDD와 나수아의 전속 계약 기간은 3년이다. DDD는 앞으로 태국 주요 명소 광고판 등에 나수아를 내보낼 예정이다.
DDD는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백화점, 쑤완나품 국제공항, MBK 등 주요 명소에 200m 크기의 초대형 광고판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 대기업을 포함해 샤넬, 디올 등 유명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DDD와 나수아의 전속 계약 기간은 3년이다. DDD는 앞으로 태국 주요 명소 광고판 등에 나수아를 내보낼 예정이다.
온마인드는 태국에서 가상인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현지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태국 통신사 AIS는 지난해 가상인간 ‘아일린’을 새로운 브랜드의 홍보 대사로 영입했다. 현지 대형 옥외 미디어 업체 코코넛밀크 역시 지난해 일본 회사와 협업해 가상인간 ‘케이티’를 공개했다.
온마인드는 태국 시장에서 나수아를 단순히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가상인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태국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마인드 관계자는 “나수아는 태국에서 활동하는 다른 가상인간보다 실제 사람의 얼굴에 가깝게 구현돼 있다”며 “생방송이나 다양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에도 쉽게 연동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 리서치’는 전 세계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2020년 100억 달러(약 14조2650억 원)에서 2030년 5725억8000만 달러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스퀘어는 가상인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온마인드에 80억 원을 투자했다. SK스퀘어의 관계사인 SK텔레콤은 나수아를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광고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온마인드는 투자금 유치 등에 힘 입어 올해 8월 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2번째 가상인간인 ‘히나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히나리는 앞으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가상인간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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