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로 ‘꾸벅’ 졸음운전 막자”…삼성 ‘개발자 도구’ 발표

뉴스1

입력 2022-10-12 11:25 수정 2022-10-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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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헬스생태계 확대 위한 다양한 개발자 툴 소개(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에서 제품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돕는 솔루션 개발을 위한 ‘개발자 툴’을 선보인다.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한 개발자 대상 행사다. 삼성전자의 주요 기술·서비스를 공개하고 최신 서비스·개발 도구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에 발표되는 협력 파트너를 위한 개발자 도구는 크게 네 가지다. △‘삼성 특화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사용자 안전을 위한 ‘낙상 감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의료 서비스와 연구를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 △베타 서비스 중인 ‘헬스 커넥트’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특화 헬스’ SDK를 통해 운전자의 피로나 스트레스를 조기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의 개발을 지원한다.

이미 시선 추적 전문기업인 토비(Tobii)와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앞서 토비는 사용자 동의시 ‘삼성 특화 헬스 SDK’로 갤럭시 워치 센서가 측정한 실시간 심장박동 수치를 활용해 개인의 졸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개발자가 ‘갤럭시 워치’의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API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민감도 조정이 가능한 낙상 감지 API를 헬스 서비스에 추가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갤럭시 워치의 다양한 센서 기술과 사용자의 넘어짐이나 비틀거림을 감지하는 낙상 감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갤럭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낙상감지 API가 활용된 앱들의 낙상 감지 민감도를 따로 조정할 수도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다양한 앱에 대한 SDK △백엔드 시스템 △포털을 결합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갤럭시 워치와 웨어러블 앱에서 얻은 건강 정보와 인사이트가 연구기관·병원 등에서 의료 연구 및 임상 서비스에 활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구글과 함께 선보인 ‘헬스 커넥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종합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들이 한곳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 정보를 모아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게 골자다.

개발자들은 사용자 승인을 받아 헬스 커넥트의 특정 데이터를 자신이 개발한 앱에 활용, 사용자에게 보다 종합적인 건강 상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헬스 커넥트’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것으로, 최근 △삼성 헬스 △핏빗△립 피트니스 △마이 피트니스 팔 △위딩스 등 주요 헬스 및 피트니스 앱에 적용됐다.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뛰어난 하드웨어(HW) 및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방적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더욱 확장된 개발자 도구·API 및 파트너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과 안전 관리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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