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푼 ‘아이폰14’, 韓 출시가격은?

뉴시스

입력 2022-09-08 07:57 수정 2022-09-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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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의 상징이자 단점이었던 ‘노치’가 사라졌다. 우려와 달리 현지 출시가는 아이폰13에서 동결됐으나, 환율 문제로 인해 한국 출시가는 전작보다 인상됐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8, 에어팟 프로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4 프로, 아이폰 14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과 프로는 6.1인치(15.4㎝), 플러스와 프로 맥스는 6.7인치(17.0㎝) 디스플레이스가 적용됐다. 출시 전 예상됐던대로 아이폰13까지 출시됐던 미니(5.4인치)가 사라졌고 ‘맥스’의 명칭이 ‘플러스’로 변경됐다.

특히 프로와 프로 맥스의 경우 확실한 차별화가 이뤄졌다. 전작과 달리 노치가 사라지고 알약 모양의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노치는 기기 전면부에 카메라 부분을 검게 비워놓아 아이폰이 ‘M자 탈모폰’이라는 조롱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최신형 AP(앱 프로세서) ‘A16 바이오닉 칩’이 담겼다. A16 칩은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를 갖춘 새로운 6코어 CPU(중앙처리장치)로 속도가 경쟁 제품 대비 최대 40% 빨라졌다. 5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도 탑재돼 고사양 앱도 문제 없이 작동할 수 있고, 전력 효율성도 보다 개선됐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전작과 같은 A15 칩이 적용됐다.

위성 통신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셀룰러나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응급 서비스 및 문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는 11월부터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3000개 이상의 스튜디오 스타일 운동 및 명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애플 피트니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가 없어도 아이폰만으로도 헬스케어 기능을 일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피트니스+는 미국을 포함한 21개 국가에서 출시된다.

램은 4종의 라인업 모두 6GB(기가바이트)로 동일하다. 내장메모리는 기본과 맥스 모델이 128·256·512GB이고,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여기에 1TB(테라바이트)가 추가된다. OS(운영체제)는 iOS 16이 공통적으로 탑재됐다.

색상의 경우 기본·플러스 모델은 미드나이트, 블루, 스타라이트, 퍼플, 프로덕트(레드)로 구성됐고, 프로·프로 맥스는 딥 퍼플, 실버, 골드, 스페이스 블랙으로 이뤄졌다.

한국 출시가는 ▲아이폰14 125만원 ▲아이폰14 플러스 135만원 ▲아이폰14 프로 155만원 ▲아이폰14 프로 맥스 175만원부터 시작된다. 가장 비싼 프로 맥스 1TB 모델은 250만원에 달한다.

미국 출고가는 전작과 같이 799달러, 899달러, 999달러, 프로맥스 1099달러로 시작했으나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한국 출시가는 크게 올랐다. 전작의 한국 출시가는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맥스 149만원부터 시작된 바 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미국·영국·중국·프랑스 등 30여개 1차 출시국에서 오는 9일 오전 5시(현지시간)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고 16일부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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