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백신 ‘알약’ 탐지 오류 노트북 먹통 피해…알약 “복구 툴 배포 준비 중”
뉴시스
입력 2022-08-30 18:02 수정 2022-08-30 18:03
정보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현재 오류를 확인해 복구 툴 배포에 착수했다.
30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 제품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는 이날 5시 30분 현재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현재 정확한 원인 분석 및 긴급 대응 중에 있다”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내했다.
이어 “오류가 발생한 프로그램은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으로,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알약에서 랜섬웨어 차단 알림이 발생해 노트북 등이 먹통이 됐다는 사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알약 이용자들은 “랜섬웨어 메시지가 보여진 뒤로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사용자들이 랜섬웨어 경고 메시지에 차단조치를 하면 일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종료되는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복구 툴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현재 오류 원인은 파악해 복구 도구를 테스트 중”이라며 “복구 도구는 곧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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