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에너지 점유율 30%… 설계-감리분야 토털 솔루션 제공

조선희 기자

입력 2022-07-18 03:00 수정 2022-07-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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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Biz]
한빛디엔에스㈜


태안 이원호 수상태양광 30.06mw 설계 및 감리 시공 중인 모습. 한빛디엔에스㈜ 제공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빛디엔에스㈜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토털 엔지니어링 분야의 대한민국 선두 기업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30%를 기록하고 있다. 한빛디엔에스는 수많은 국내 및 해외 F/S와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전기, 정보통신, 소방 설비, 조명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도 설계 및 시공감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 역사를 함께 걷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EPC(설계, 설비, 시공) 형태의 사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개발 도상국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세계적 트렌드를 감지한 한빛디엔에스는 출범 이듬해인 2002년부터 해외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0년대 중반부터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 사업에서 달성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업적은 2019년도 베트남 수상태양광 88MW 설계, 필리핀 태양광 100MW 설계, 2021년도 인도네시아 태양광 100MW급 설계와 수력발전소 설계, 그리고 캄보디아, 모잠비크, 요르단 등 해외 오지 학교의 수·해상 태양광 발전소 설계, ESS 영농형 태양광 설계 등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모잠비크, 베트남, 파키스탄 현지에 사업소를 두고 있는 한빛디엔에스는 태국 진출을 준비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었던 해외 사업에 보다 집중해 사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빛디엔에스는 국내에서도 2009년부터 현대건설, 케이디파워, LS산전, 한화큐셀, 쓰리아이, 우진산전 등 23개 업체와 MOU를 체결해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Micro-grid System인 마라도와 독도 태양광 발전소 설계, 영암 F1 경기장과 암사 정수장에 대한 설계 및 감리도 한빛디엔에스가 맡았다. 이렇게 국내외에서 수행한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는 1000개에 달한다. 한빛디엔에스는 국내 최대, 최초의 대용량 ESS 사업인 한전 주파수 조정(RF)용 ESS 사업에서 전체 설계를 담당하며 ESS, Micro-grid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ESS(에너지 저장 장치)는 스마트 그리드의 구성체계로서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성화함에 있어, 전력 소비 주체가 전력 생산자의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전력 저장 기술로 설계 및 감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


한빛디엔에스의 원동력은 ‘원칙’ ‘열정’ ‘기초’를 기반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배움에 대한 기초는 정말 중요하다. 기술사 6명, 공학박사 3명 이외 전공의 학사와 석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한빛디엔에스는 완벽한 실무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세계적인 트렌드와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결과 특허 및 인증서 획득은 물론 재생에너지 시설 분야 발전에 대한 공로로 2010년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연구개발은 1년에 1건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또 다른 성장의 원동력은 ‘원칙’이다. 태양광 프로젝트에는 모듈 인버터 구조물들이 있는데 설계 시 이런 특성을 살려야 출력이 제대로 나온다. 그래서 어떤 제품이 좋은지 지역에 따른 제품 선정 방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돈만 따라가는 일부 업체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춰 주기 급급하다. 그러나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한빛디엔에스는 고객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듣지 않는다. 지역적 특성들을 잘 알고 최적의 매칭을 통해 설계가 이루어져야 완벽한 결과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이현화 한빛디엔에스 대표는 “향후 세계 신재생 에너지 단일 분야 최고의 자리에서 매출액 1조 원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민국의 엔지니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도 있다. 선진국 대비 기술자들을 대우해 주지 않는 국가 차원의 문제도 있지만 기술자들도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편법보다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정정당당한 마인드를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작지만 강한 기업 한빛디엔에스가 국내외에서 보여줄 저력이 기대된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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