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사람 시력 1.0급’ VR 기기 공개
이은택 기자
입력 2022-06-22 03:00 수정 2022-06-22 11:07
6m 거리 시력검사표 ‘또렷’ 헤드셋
“현실과 똑같은 이미지 구현 노력”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메타(옛 페이스북)가 시력 1.0인 사람이 실제 세상을 보는 것만큼 또렷한 해상도를 구현한 가상현실(VR) 기기 시제품들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현실과 가상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한 3차원(3D)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 문화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16일 언론 대상 화상 간담회에서 메타가 개발 중인 VR 기기들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의 주제는 ‘비주얼 튜링 테스트 통과하기’. 컴퓨터가 만든 이미지가 실제 사물의 이미지와 얼마나 비슷한지 평가하는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VR 기기가 현실과 똑같은 수준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도 “메타가 가장 먼저 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기기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VR 헤드셋 ‘버터 스카치’였다. 버터 스카치는 좌우상하 시야각 1도마다 60개의 픽셀(화소)을 넣어 사실감을 높였다. 약 6m 거리에서 시력검사표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또렷함이다. 다양한 거리의 초점 렌즈를 탑재한 VR 글라스 ‘하프돔3’, 가볍고 얇게 휴대성을 높인 ‘홀로케이크 2’ 등도 함께 공개됐다.
메타는 VR 사업 부문에서 올 1분기(1∼3월) 4조 원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지만 저커버그 CEO는 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완벽한 이미지를 구현할 메타버스(가상세계)가 몇 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현실과 똑같은 이미지 구현 노력”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제품인 ‘홀로케이크2’를 쓰고 시연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메타(옛 페이스북)가 시력 1.0인 사람이 실제 세상을 보는 것만큼 또렷한 해상도를 구현한 가상현실(VR) 기기 시제품들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현실과 가상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한 3차원(3D)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 문화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IT 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16일 언론 대상 화상 간담회에서 메타가 개발 중인 VR 기기들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간담회의 주제는 ‘비주얼 튜링 테스트 통과하기’. 컴퓨터가 만든 이미지가 실제 사물의 이미지와 얼마나 비슷한지 평가하는 것이다. 저커버그 CEO는 “VR 기기가 현실과 똑같은 수준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도 “메타가 가장 먼저 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기기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VR 헤드셋 ‘버터 스카치’였다. 버터 스카치는 좌우상하 시야각 1도마다 60개의 픽셀(화소)을 넣어 사실감을 높였다. 약 6m 거리에서 시력검사표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또렷함이다. 다양한 거리의 초점 렌즈를 탑재한 VR 글라스 ‘하프돔3’, 가볍고 얇게 휴대성을 높인 ‘홀로케이크 2’ 등도 함께 공개됐다.
메타는 VR 사업 부문에서 올 1분기(1∼3월) 4조 원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지만 저커버그 CEO는 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완벽한 이미지를 구현할 메타버스(가상세계)가 몇 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둔촌주공, 공사비 갈등에 도로-조경 등 스톱… 내달 입주 차질 우려
- 집값 꿈틀에 주택매매 늘자 9월 인구이동 3년만에 최대
- [단독]“한국이 폴란드산 자폭 드론 도입, 양국 방산협력의 상징”
- “공예의 나라 정체성, K판타지아 프로젝트로 되살릴 것”
- 9월 인구이동 ‘46만명’ 3.1%↑…“주택 매매량 증가 영향”
-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평균 65.7세
- 청력 손실, 치매 외 파킨슨병과도 밀접…보청기 착용하면 위험 ‘뚝’
- “두바이 여행한다면 체크”…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 배달료 올리자 맘스터치 버거값 인상… “결국 소비자만 고통”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