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업, 예타 통과
세종=박희창 기자
입력 2022-06-02 03:00 수정 2022-06-02 03:00
내년부터 2028년까지 3992억 투입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도 통과
정부가 내년부터 4000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혁신형 SMR(i-SMR) 기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i-SMR 기술 개발 사업은 2023∼2028년 3992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SMR 노형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SMR는 발전용량이 300MWe(메가와트e) 규모로 1000MWe 이상 상용 대형 원전에 비해 작은 원자로다.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모듈 형태이기 때문에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
다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며 사업 규모는 32%(1840억 원) 줄었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며 i-SMR 기술 개발에 5832억 원의 사업비를 제출했다. 독자 SMR 노형 개발은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산업부 관계자는 “표준설계 인가를 받는 데 꼭 필요한 과제들 중심으로 사업이 통과되면서 사업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사업’도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가동이 정지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해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본격화된다. 총 사업비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3482억 원이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도 통과
정부가 내년부터 4000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혁신형 SMR(i-SMR) 기술 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i-SMR 기술 개발 사업은 2023∼2028년 3992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SMR 노형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SMR는 발전용량이 300MWe(메가와트e) 규모로 1000MWe 이상 상용 대형 원전에 비해 작은 원자로다.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모듈 형태이기 때문에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
다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며 사업 규모는 32%(1840억 원) 줄었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며 i-SMR 기술 개발에 5832억 원의 사업비를 제출했다. 독자 SMR 노형 개발은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산업부 관계자는 “표준설계 인가를 받는 데 꼭 필요한 과제들 중심으로 사업이 통과되면서 사업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사업’도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가동이 정지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해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본격화된다. 총 사업비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3482억 원이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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