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전문성 확보… “신재생에너지 리더로 도약”
조선희 기자
입력 2022-05-30 03:00 수정 2022-05-30 03:00
㈜한라이앤씨
대구에 위치한 ㈜한라이앤씨는 태양광에너지 대중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태양광발전과 스마트그리드 등 새로운 에너지 환경 구축에 필요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06년 전남 무안군에 아시아 최초의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라이앤씨의 경쟁력은 기술과 정비례한다.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 환경에 접목시키는 데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로 태양전지판의 지지대 이탈 사고를 막는 ‘태양전지판 각도조절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외에 30여 기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며, 규모 면에서도 150MW의 발전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 25기는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며 국내 전력 공급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두각을 드러낸 한라이앤씨 김범헌 대표는 2019년 6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최대인 7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며 기술력을 증명해냈다. 김범헌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라이앤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필리핀 북부 카가얀주 경제특구와 타를라크주의 1100MW 규모의 ‘솔라파크’ 조성 사업과 남부 다바오주 지방의회에서 진행하는 10MW급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의 성장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출근이 즐겁고 퇴근이 보람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모든 근무자들이 협동하여 이뤄낸 결과”라며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전 직원에게 정년의 제한을 두지 않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학비와 경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업계 발전과 올바른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늘 고민하고 있다. 그는 “태양광발전 시설이 도로와 주거지역 간의 이격거리 기준이 지자체별로 서로 상이하여 큰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격거리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태양광발전 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행정적인 서류를 포함해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하여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통연계 용량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 한전 계통 연계망의 부족에 따른 대책도 수립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찾아도 한전 계통연계 설비용량이 부족해 신규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매우 힘들다”며 “조속히 계통연계 용량을 확보하고 장기 송변전 건설에 착수해야 한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한라이앤씨의 달성솔라에너지 외부 전경.
김범헌 대표
최근 미래의 에너지 고갈 문제에 대해서 세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내놓으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현재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계획, 2050 탄소중립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소비 효율화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중 태양광에너지는 현재 환경오염 없는 주요 발전원으로 가장 널리 보급되며 미래 세대 핵심 에너지로 일찍이 인정받고 있다.대구에 위치한 ㈜한라이앤씨는 태양광에너지 대중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태양광발전과 스마트그리드 등 새로운 에너지 환경 구축에 필요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06년 전남 무안군에 아시아 최초의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라이앤씨의 경쟁력은 기술과 정비례한다.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 환경에 접목시키는 데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물로 태양전지판의 지지대 이탈 사고를 막는 ‘태양전지판 각도조절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외에 30여 기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며, 규모 면에서도 150MW의 발전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 25기는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며 국내 전력 공급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두각을 드러낸 한라이앤씨 김범헌 대표는 2019년 6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최대인 7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며 기술력을 증명해냈다. 김범헌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최고 영예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한라이앤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필리핀 북부 카가얀주 경제특구와 타를라크주의 1100MW 규모의 ‘솔라파크’ 조성 사업과 남부 다바오주 지방의회에서 진행하는 10MW급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의 성장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출근이 즐겁고 퇴근이 보람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모든 근무자들이 협동하여 이뤄낸 결과”라며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전 직원에게 정년의 제한을 두지 않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학비와 경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업계 발전과 올바른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늘 고민하고 있다. 그는 “태양광발전 시설이 도로와 주거지역 간의 이격거리 기준이 지자체별로 서로 상이하여 큰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격거리 표준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태양광발전 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행정적인 서류를 포함해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하여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통연계 용량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 한전 계통 연계망의 부족에 따른 대책도 수립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찾아도 한전 계통연계 설비용량이 부족해 신규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매우 힘들다”며 “조속히 계통연계 용량을 확보하고 장기 송변전 건설에 착수해야 한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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