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서 아이폰13 생산…공급망 늘려 中 의존↓
뉴시스
입력 2022-04-12 14:22 수정 2022-04-12 14:23
애플이 인도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생산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인도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3 생산을 시작했다. 로이터는 이러한 애플의 행보가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13은 애플이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SE를 시작으로 아이폰11, 아이폰12를 대만의 공급업체 폭스콘·위스트론 등을 통해 인도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애플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등도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이터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도를 비롯해 멕시코, 베트남 등 국가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생산 영역 다각화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을 취하면서 선전 공단 등에 위치한 폭스콘 제조 공장의 가동이 빈번하게 중단됐고, 유통 지연 등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이 아이폰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당장의 공급망 변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도의 생산 비중은 2020년 1.3%에서 2021년 3.1%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5~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중국에 비해서는 미약한 수준이다.
애플의 공급망 확장 행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WSJ)는 “인도가 애플 제조업 비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국내 시장과 수출 친화적인 정책, 그리고 더 나은 물류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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