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M자 탈모’ 치료할 듯…“알약·동그란 구멍 뚫는다”
뉴스1
입력 2022-04-08 07:37 수정 2022-04-08 07:37
노치 디자인이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14 프로맥스 예상 이미지 (IT팁스터 쉬림프애플프로 트위터 갈무리)© 뉴스1
오는 9월 출시가 유력한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모델에서 일명 ‘M자 탈모’라 불리는 ‘노치 디자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 2종에서 ‘펀치홀’ 디자인이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노치’는 스마트폰 화면 윗부분이 움푹 파인 형태다. 애플이 지난 2017년 아이폰X(텐) 출시때부터 페이스ID 사용을 위한 ‘트루뎁스 카메라’를 탑재하며 적용한 것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호불호가 갈린 디자인이다.
반면 ‘펀치홀’은 화면 상단에 카메라 구멍만 남기는 형태로, 삼성전자가 2018년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9 프로’에 처음 적용했다.
업계는 이 ‘펀치홀’ 디자인이 아이폰14 시리즈 상위 모델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내다본다. 유명 해외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쉬림프애플프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이폰14 프로맥스’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맥스에는 ‘알약모양 펀치홀’과 ‘원형 모양 펀치홀’이 탑재됐다. 왼쪽에는 전면·적외선 카메라, 오른쪽에는 페이스ID에 필요한 센서들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 프로맥스뿐만 아니라 프로 모델에도 동일한 디자인 탑재가 유력하다.
아이폰14프로 예상 이미지 (네덜라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 갈무리)© 뉴스1
지난달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아이폰14 프로’ 콘셉트 예상 이미지를 보면 ‘M자 탈모’ 대신 타원·동그라미 모양 펀치홀 형태가 들어갔다.이 펀치홀 디자인은 아이폰14 시리즈 전 기종에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IT팁스터 ‘샘’은 지난달 트위터에서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노치 디자인’이 빠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아이폰14 상위 제품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기능은 ‘펀치홀 디자인’만이 아니다.
프로·프로맥스 모델에만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16 바이오닉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폰 아레나는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애플이 제품별로 다른 AP를 지원할 것으로 보지만, 대만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는 “(일종의) 마케팅 중심의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을 구별하는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일각에서는 두 제품 뒷면에 4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들어가 ‘카툭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메라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카메라 렌즈가 두꺼워진다는 뜻이다. 궈밍치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시리즈는 화소가 전작(1200만 화소)보다 4배 높아지고, 렌즈 높이가 5~10% 증가한다.
한편 아이폰14 시리즈에는 ‘미니’(5.4인치)가 빠지고 ‘맥스’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Δ일반(6.1인치) Δ맥스(6.7인치) Δ프로(6.1인치) Δ프로맥스(6.7인치) 출시가 유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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