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펜 품은 ‘갤S22’ 국내 판매량 100만대 육박…전작 대비 2주 빨라
뉴스1
입력 2022-04-06 08:57 수정 2022-04-06 08:57
지난 2월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시민들이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22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2.2.14/뉴스1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 대비 2주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S22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이달 초 9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정식 출시 43일만인 오는 8일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 ‘갤럭시S21’(57일), 2019년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갤럭시S10’(47일)보다 앞선 판매 속도다. 전체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지난 2011년 출시된 ‘갤럭시S2’(40일)과 2017년 ‘갤럭시S8’(37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특히 울트라 모델 비중이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펜을 내장한 울트라 모델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하면서 출시 초기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각각 20% 비중을 차지했다.
올 초 글로벌 공급망 이슈,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 등의 여건을 감안하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선전한 셈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량도 전작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갤럭시S22 시리즈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을 둘러싼 성능 제한 논란을 딛고 이 같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GOS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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