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이용률 ‘쑥’…쏘카, 차량공유 매출 30.9% 성장
뉴스1
입력 2022-03-31 14:12 수정 2022-03-31 14:12
(쏘카 제공)© 뉴스1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쏘카는 지난해 차량공유(카셰어링) 사업 매출이 2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4억원으로 2020년 38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자동차보험 상품 변경으로 인한 20억원을 제외하고 -1.7%를 기록했다.
쏘카는 2020년 여객운수법 개정으로 VCNC가 수행해온 타다 베이직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라이드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 사업을 중단사업으로 분류하고 계속사업인 카셰어링 사업 매출을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쏘카 측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 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데이터와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해 수요를 견인하고 성장세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쏘카는 지난해 운영 차량을 2020년의 1만3000대에서 1만8000대까지 늘려 전국 110여개 도시에서 4000여개의 쏘카 존을 운영하고 있다.
늘어난 쏘카 차량 수만큼 이용 지표 역시 상승했다. 지난해 쏘카의 이용시간은 전년도에 비해 31.7%, 이용거리는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쏘카는 끊김 없는 이동 서비스를 표방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전략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주차장 정보 앱 ‘모두의 주차장’과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일레클’을 올 하반기에 쏘카 앱으로 통합하고 출발지에서 빌리고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0년간 카셰어링 선도 기업으로 구축한 기술, 데이터, 고객 경험 등 기술로 이동을 서비스화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쉽고 가치 있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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