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정숙성과 효율… QM6 변속기에 주목

윤희선 기자

입력 2022-03-25 03:00 수정 2022-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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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QM6는 LPG와 가솔린, 디젤 모델 모두 변속기로 CVT를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CVT를 보통 무단변속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연속적 가변 변속기라는 의미다. 여기서 가변은 기어비다. 단이 있는 변속기는 각 단별로 정해진 기어비를 이용해 변속하며 운행하는 거라면, CVT는 단은 없지만 정해진 기어비의 범위 내에서 끊임없이 최적의 변속비를 찾아 변속하며 운행한다. 변속하지 않아 변속 충격이 없어 승차감에 유리하고 엔진회전수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적극적인 효율 주행이 가능하다. CVT는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고 가벼워 효율에 더욱 유리하다.

물론 급가속하는 경우가 아니면 엔진회전수도 가능한 한 낮게 사용해 정숙성도 뛰어나다. 특히 QM6의 CVT는 도심에서 자주 사용하는 시속 50km로 항속하면 약 1300 정도의 낮은 엔진회전수를 유지한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항속하면 마찬가지로 낮은 1800 정도의 엔진회전수를 유지한다. 즉, 엔진회전수의 급격한 변동이 유발하는 소음이나 변속 충격이 없기 때문에 정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QM6의 CVT에는 슬립 록업(Slip Lock-up)이라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록업 클러치(Lock-up Clutch)는 자동 변속기에서 토크 컨버터의 입력축과 출력축을 기계적으로 직접 연결하는 클러치를 가리킨다. 평소에는 토크 컨버터 내부의 유체를 통해 입력축에서 출력축으로 힘이 전달되지만 록업 클러치가 작동하면 입력축과 출력축이 기계적으로 맞물려 직접적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는 보통 유체 속에 있는 록업 클러치가 들어 있다.

QM6의 CVT에 들어간 슬립 록업 시스템은 독특하게도 고속에서의 항속이 아니라 출발과 출발 이후에 작동한다. 토크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반면 토크컨버터 방식의 자동 변속기에 들어간 록업 클러치의 경우 부드러운 출발을 위해 일반적으로는 출발 시 록업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 앞서 밝혔듯 고속으로 항속할 때 작동한다.

한편 3월에 QM6 LPe를 구매하면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를 지원받는다. GDe는 최대 150만 원, LPe는 최대 50만 원이다. SE 트림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적용되며, 차종별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전시장에 문의하면 된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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