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근로자 85% ‘디지털 교육’ 필요…기업 25%만 교육 프로그램 진행”
뉴스1
입력 2022-03-22 14:25 수정 2022-03-22 14:25
AWS ‘국내 디지털 역량 현황 연구’ 결과 (AWS 제공)© 뉴스1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2일 국내 근로자 10명 중 9명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지만 현재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자리잡으면서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졌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활동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AWS는 이날 ‘국내 디지털 역량 현황 연구 발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8월 고용주 311명과 근로자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IT업계 뿐만 아니라 문서 소프트웨어(SW) 활용 역량이 필요한 행정직도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 함께한 쥬느비에브 림 알파베타 아태지역 총괄은 “향후 1년간 국내 근로자 1000만명이 디지털 역량을 필요로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근로자 85%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쥬느비에브 림 총괄은 “고용주의 96%도 직원대상 디지털 기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교육 계획을 완전히 이행한 곳은 전체 25%였다”며 기업이 직원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AWS는 디지털 교육에 투자한 기업의 성과도 공개했다. 쥬느비에브 림 총괄은 “조직 내 디지털 기술교육에 투자한 고용주 249명 중 78%가 ‘직장 내 조직의 매력도’가 향상됐다고 봤다”며 “최소 1번이라도 교육을 받은 직원 249명 중 74%는 개인 만족도, 66%는 직업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업이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중심 교육을 펼쳐야 하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전체 고용주 48%가 클라우드 기반 CRM툴, 40%가 사이버보안 역량이 오는 2025년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AWS는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기업을 돕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업·기관 대상 클라우드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AWS 스킬스 길드’가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대한항공·부산 동아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수정 AWS 교육사업 총괄은 “AWS 스킬스 길드는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맟춤형으로 설계됐고 강좌·워크샵·비공식 학습 기회 등 다양한 내용을 구성됐다”며 “지난 2017년부터 AWS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 교육을 수료한 디지털 인력은 1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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