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피셔사이언티픽, ‘인터배터리 2022’ 참가… 최신 배터리 분석 기술 제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3-16 16:54 수정 2022-03-16 16:57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업체로 알려진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이하 써모피셔)’이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써모피셔는 생명과학 분야 전문 기업이지만 원료 추출과 가공 등 소재 관련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연구·개발 분야 진출을 꾀하고 있다. 제조 및 품질 관리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 전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배터리 분석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업계의 혁신을 돕는 다양한 분석 솔루션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써모피셔 관계자는 “써모피셔가 선보이는 재료와 구조, 유기 및 무기 분석, 화학 분석 등 포괄적인 기술 스펙트럼을 적용한 최신 분석법을 확인할 수 있다”며 “배터리 품질 향상과 차세대 배터리 원료 개발을 위한 신기술 동향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최신 배터리 분석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라고 써모피셔 측은 설명했다. 방문객은 시연을 통해 해당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도 운영한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더배터리컨퍼런스에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배터리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에 집중된 분석 솔루션과 배터리 전극을 위한 인라인 계측 최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올해 10회를 맞은 인터배터리에는 글로벌 빅4 배터리 제조사로 꼽히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중국 CATL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 국내외 배터리 원료와 핵심 소재·부품·장비 업체들도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개최되는 컨퍼런스에는 10개국에서 글로벌 전문가 약 2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한편 미국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써모피셔는 전 세계 직원만 약 10만 명에 달하는 거대기업이다. 연 매출 규모는 약 47조 원 수준이라고 한다. 생명과학 분야를 비롯해 환자 지난 개선 및 의약품 개발, 실험실 생산성 향상 관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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