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2’ 이어 ‘갤탭S8’도 GOS 선택권 업데이트 적용

뉴스1

입력 2022-03-11 10:26 수정 2022-03-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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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에 이어 ‘갤럭시탭S8’ 시리즈에도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 관련 업데이트가 지난 10일 진행됐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2’에 이어 ‘갤럭시탭S8’ 시리즈에도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 관련 업데이트 적용됐다. 성능 제한 논란을 일으킨 GOS 기능에 대한 선택권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10일 밤 ‘갤럭시탭S8’ 시리즈 3종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앞서 진행된 ‘갤럭시S22’ 업데이트 내용과 동일하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Δ게임 실행 시 CPU/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 Δ게임 부스터 내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ΔGOS 해제(off) 우회 외부앱 차단 해제 등 성능 제한 논란을 일으킨 기능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갤럭시탭S8 시리즈 외에 다른 모델의 GOS 관련 업데이트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CPU와 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과도한 성능 제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갤럭시S22와 갤럭시탭S8의 경우 전작과 달리 원UI 4.0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우회할 수 없도록 막아 더욱 논란을 키웠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에도 성능 문제가 개선되지 않거나 발열이 심해졌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별도 공지 없이 업데이트가 진행된 데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일부 구매자들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10일 언팩 행사에서 언급한 만큼의 고사양을 맘껏 누릴 수 없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표시광고법 위반 신고를 한 상황이다. 또 소비자들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며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10일 내부 타운홀미팅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GOS 관련 논란에 대해 내부 소통이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도 GOS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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