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GOS 논란’에 뿔난 구매자들 집단소송 예고

뉴시스

입력 2022-03-08 15:05 수정 2022-03-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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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사용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갤럭시S22 사용자들은 최근 집단소송을 위한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법률대리인으로는 김훈찬 법무법인 에이파트 변호사가 나선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GOS’ 설정이 강제 적용되면서 실질적인 기기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 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등을 최적화하는 앱이다. 이전 스마트폰들에서는 GOS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갤럭시 S22 시리즈에는 GOS 탑재가 의무화 돼 있어 비활성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긱벤치(Geekbench)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2는 GOS 앱이 작동되면 해상도와 속도가 최대 50% 가까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온라인 카페를 통해 피해 사례 및 소송에 참여할 원고들을 모집하고 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인당 30만원으로 책정됐다.

카페 운영진은 원고 모집 글을 통해 “더 이상 대기업에게 뒤통수 맞지 말자, 우리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했다”며 “과대 광고에 속아버린 우리 구매자의 권리를 행사하자”고 독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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