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벌 닮은 초소형 곤충형 정찰로봇 개발한다
뉴시스
입력 2022-03-07 08:35 수정 2022-03-07 08:35
개미나 벌을 닮은 초소형 곤충형 정찰 로봇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7일 초소형 지상로봇 군집운용 통제기술 무기체계 패키지형 핵심기술 과제 착수회의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업 목표는 개미나 벌 같은 초소형 생체를 모방한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군집으로 운용·통제하는 것이다.
과제를 수행할 기업과 기관은 LIG넥스원, 서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다.
국방생체모방자율로봇 특화연구센터를 운영했던 서울대가 초소형 지상로봇 플랫폼을 개발한다. 연구기관과 학계, 기업이 군집 제어와 임무 수행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2027년까지 예산 약 288억원이 투입된다.
국기연 임영일 소장은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산학연이 국방핵심기술 과제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첨단전력의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가적 기술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발 세부과제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 조규진 교수는 “초소형 곤충형 정찰로봇의 군사적 활용을 위해서는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할 난제들이 많이 있지만 본 과제 수행을 통해 우리나라가 초소형 곤충로봇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발돋움하고 군에서 첨단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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