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오늘 정식 출시…삼성, 물량 부족에 사전 개통 연장
뉴스1
입력 2022-02-25 09:23 수정 2022-02-25 09:24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22’에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 개통 첫날인 22일 갤럭시S22 개통량은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27만대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갤럭시S22 시리즈 홍보용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2022.2.24/뉴스1
삼성 ‘갤럭시S22’가 25일 정식 출시됐다. 사전 판매 첫날 자급제폰 초도 물량이 완판된 데 이어 역대급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22가 출시 초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 같은 수요를 공급 물량이 못 따라가면서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 기간을 오는 3월 초로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S22 시리즈 정식 출시 소식을 알리며 이날까지 예정됐던 사전 구매자 개통 기간을 내달 5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사전 구매 고객 사은품 신청도 3월20일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22 시리즈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사전 예약 물량으로 인해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 3종의 사전 판매량은 약 102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이다. 기존에는 ‘갤럭시S8’이 100만4000대로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을 나타냈다. 92만대 수준이었던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사전 판매량도 넘어섰다.
사전 개통 첫날인 22일 갤럭시S22 개통량은 3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사전 구매자의 개통을 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갤럭시Z폴드3·플립3 시리즈를 출시할 당시 예상 밖의 인기를 끌어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두 차례나 연장했다. 당시 두 제품은 개통 첫날 27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사전 개통기록을 세웠다.
특히 ‘갤럭시S22 울트라’가 기존 갤럭시노트 수요를 흡수하며 초반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모델의 비중이 약 60% 수준으로 이번 S22 시리즈의 흥행을 이끌었으며, 기존 갤럭시노트 이용자의 울트라 모델 구매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25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전 세계 약 40개국에 출시됐다. 이와 함께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S8’ 시리즈도 한국, 미국, 유럽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국을 3월 중순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최방섭 부사장은 “전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갤럭시S22·갤럭시탭S8 시리즈가 역대 가장 사랑받는 갤럭시 기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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