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순찰에 로봇 투입… “비명-화재 감지”
사지원 기자
입력 2022-02-21 03:00 수정 2022-02-21 11:16
AI가 비명 감지하면 관제실에 알려
전기차 구역 불법주차도 적발 가능
서울시, 스마트시티 서비스 도입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한다. 정보통신기술은 그동안 가로등, 폐쇄회로(CC)TV 등 시설물에 주로 도입해 왔지만 이번에 적용 범위를 방범 순찰, 불법 주정차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는 21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서 자율주행 로봇(사진)을 이용한 순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로봇이 공원과 둘레길 곳곳을 순찰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비명 소리와 화재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사물인터넷(IoT)이 관제실에 음성과 사이렌으로 긴급 상황을 알린다. 로봇은 소독약 분사, 자외선 소독 등의 방역 업무도 담당한다.
금천구에서는 IoT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구역의 불법 주정차를 적발해내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IoT 센서가 주차구역에 진입한 차량의 번호를 인식하는데 비전기차일 경우 “다른 지역에 주차해 달라”는 음성 안내와 경광등이 켜지게 된다. 금천구청과 공영주차장(독산4동, 시흥4동, 다목적)의 전기차 충전구역 10면에서 시행한다.
마포구에서는 IoT 기반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을 운영한다. 이곳에 투명 페트병을 버리고,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오늘의 분리수거’를 깔아 QR코드를 찍으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마포구 내 1인 가구와 청년층 밀집 지역 등에 10대가 설치됐다. 투명 페트병을 따로 모아 재활용하면 장섬유를 뽑아 기능성 의류 등을 만들 수 있는 고급 원료가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재활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전기차 구역 불법주차도 적발 가능
서울시, 스마트시티 서비스 도입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한다. 정보통신기술은 그동안 가로등, 폐쇄회로(CC)TV 등 시설물에 주로 도입해 왔지만 이번에 적용 범위를 방범 순찰, 불법 주정차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서울시는 21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송파구 탄천 둘레길에서 자율주행 로봇(사진)을 이용한 순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로봇이 공원과 둘레길 곳곳을 순찰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비명 소리와 화재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사물인터넷(IoT)이 관제실에 음성과 사이렌으로 긴급 상황을 알린다. 로봇은 소독약 분사, 자외선 소독 등의 방역 업무도 담당한다.
금천구에서는 IoT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구역의 불법 주정차를 적발해내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IoT 센서가 주차구역에 진입한 차량의 번호를 인식하는데 비전기차일 경우 “다른 지역에 주차해 달라”는 음성 안내와 경광등이 켜지게 된다. 금천구청과 공영주차장(독산4동, 시흥4동, 다목적)의 전기차 충전구역 10면에서 시행한다.
마포구에서는 IoT 기반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을 운영한다. 이곳에 투명 페트병을 버리고,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오늘의 분리수거’를 깔아 QR코드를 찍으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마포구 내 1인 가구와 청년층 밀집 지역 등에 10대가 설치됐다. 투명 페트병을 따로 모아 재활용하면 장섬유를 뽑아 기능성 의류 등을 만들 수 있는 고급 원료가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재활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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