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ESS 시스템통합 기업 인수
홍석호 기자
입력 2022-02-18 03:00 수정 2022-02-18 03:00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 확보
출범후 첫 M&A로 사업 확장나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통합(ESS SI) 기업을 인수했다. 2020년 12월 출범 후 첫 인수합병(M&A)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일본 NEC코퍼레이션(NEC)으로부터 미국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NEC에너지솔루션은 NEC가 미국 A123시스템의 ESS SI 사업을 인수해 2014년 세운 회사다. 설립 이후 호주, 영국, 브라질 등에서 글로벌 ESS 프로젝트를 140건 이상 수행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NEC에너지솔루션을 바탕으로 신규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세워 미국 ESS SI 시장에 진출한다. ESS 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종의 대형 배터리인 ESS는 전기 수요가 적을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말한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친환경에너지 발전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단순히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사후 유지·보수 등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에 따라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인 글로벌 ESS 시장은 2030년 302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출범후 첫 M&A로 사업 확장나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통합(ESS SI) 기업을 인수했다. 2020년 12월 출범 후 첫 인수합병(M&A)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일본 NEC코퍼레이션(NEC)으로부터 미국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NEC에너지솔루션은 NEC가 미국 A123시스템의 ESS SI 사업을 인수해 2014년 세운 회사다. 설립 이후 호주, 영국, 브라질 등에서 글로벌 ESS 프로젝트를 140건 이상 수행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NEC에너지솔루션을 바탕으로 신규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를 세워 미국 ESS SI 시장에 진출한다. ESS 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종의 대형 배터리인 ESS는 전기 수요가 적을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말한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친환경에너지 발전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단순히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사후 유지·보수 등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 확대에 따라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인 글로벌 ESS 시장은 2030년 302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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