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구인난’에 기본급 상한 1.9억에서 4.2억으로 올려
뉴시스
입력 2022-02-08 14:21 수정 2022-02-08 14:2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구인난에 사무직 직원 기본급 상한선을 기존 16만달러(약 1억9000만원)에서 35만달러(약 4억1902만원)로 올리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CNN,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특히 노동 시장이 경쟁적이었다”며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일 필요성을 고려하며 더 의미있게 보상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기본급 인상 외에도 “전세계적 대부분의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보상 범위를 늘리고 있으며 증가폭이 과거보다 상당히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변화로 얼마나 많은 아마존 직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지는 불분명하지만 아마존의 기본급 상한선은 “몇년 동안” 16만달러로 유지돼 왔다고 CNN은 전했다.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직원들 사이에서 아마존의 퇴사 이유로 낮은 기본급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CNBC는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노동력 부족 사태가 심해지고, 더 나은 노동 환경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CNBC는 “이로 인해 아마존이나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 인재 유치를 위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단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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