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2부터 ‘폐어망 재활용 소재’ 쓴다…“생태계 오염 막자”
뉴스1
입력 2022-02-07 09:17 수정 2022-02-07 09:18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전자는 오는 9일(미 동부시간) 열리는 언팩행사에서 발표할 갤럭시 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모든 갤럭시 제품에 버려진 어망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쓰겠다고 7일 밝혔다. 친환경적인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면서 해양 오염을 줄이는 것을 돕겠다는 게 의지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는 일명 ‘유령 그물’이라 부르는 폐어망을 스마트 기기에 사용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실제로 이루기 위한 구체적 활동이다.
폐어망은 1년간 약 64만톤이 배출되는 것으로 수세기동안 방치돼 자연 서식지와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폐어망을 수거해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탄생시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바다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스마트 기기 뿐만 아니라 MX사업부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과 재활용 종이 등 친환경 소재를 계속 발굴하고 쓸 예정이다.
이번 해양 폐기물 재활용 소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언팩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0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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