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2% “디지털 전환 필요”…예산·인력부족‘에 안한다

뉴시스

입력 2021-12-23 15:54 수정 2021-12-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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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은 디지털전환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본부는 23일 리포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발간, 기업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실태와 준비 현황 등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화학업 ▲유통·물류업 ▲금융·보험업 ▲정보기술(IT)·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약 250명의 인사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72.3%)은 ‘디지털전환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디지털전환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65.3%), ‘비즈니스 기반이 디지털로 바뀌기 때문’(60.3%), ‘글로벌 트렌드’(4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DT 추진 이유(복수응답)로는 ‘조직문화 혁신’(58.4%), ‘제조공정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화’(52.6%), ‘고객분석을 위한 서비스 개선’(48.7%),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45.5%) 등을 꼽았다.

반면 ‘예산부족’(43.2%), ‘전문인력 부족’(38.6%), ‘경영진 의지 부족’(34.1%) 등의 이유(복수응답)로 DT를 추진하지 않기도 했다.

응답기업 중 임직원 대상의 디지털전환 교육을 경험한 비율은 53.3%였다. 61.2%가 ‘향후 디지털 교육을 추진하거나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담당 전문 인력 부족 등은 향후 교육을 지속할 수 없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리포트는 “개인별 디지털 역량 수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무·직급별 단체 교육이 아닌 조직원들에게 맞춤형 학습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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