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 부회장 승진해 상생업무 지휘
김재영기자
입력 2021-12-22 22:20 수정 2021-12-22 22:23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을 이끌어온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사내독립기업(CIC) 대표(58·사진)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부회장으로 승진해 카카오의 상생 업무를 맡는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송년회에서 최근 카카오의 새 대표 선임을 언급하며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를 강하게 결합해 더 큰 성장을 이뤄보고 싶다”며 임기가 마무리되는 연말에 대표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여민수·류영준(내정) 카카오 공동대표가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를 겸하며 직접 지휘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부회장으로 직급을 높여 카카오 소셜임팩트에서 사회공헌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국내 1호’ 소셜임팩트 기업인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를 맡아 운영해온 만큼 카카오식 상생과 사회공헌을 실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운영하는 회사다. 카카오커머스는 분사 3년 만인 올해 9월 카카오와 다시 합병했다. 카카오는 합병을 계기로 최근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하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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