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 쓴다
지민구 기자
입력 2021-12-22 03:00 수정 2021-12-22 07:35
내년 9월부터 ‘e심’ 서비스
1대의 스마트폰으로 2개의 전화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9월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협의를 거쳐 ‘e심(SIM)’ 서비스 도입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직접 장착하는 유심(USIM·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칩으로 회선을 개설한다. 유심칩 1개로 1개의 번호만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용과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를 구분해 쓰려는 이용자는 2개의 스마트폰에 각각 다른 유심칩을 넣어 썼다.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이용자 식별 장치인 e심을 활용해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e심 이용자는 QR코드로 통신사에서 정보를 내려받아 유심칩에 등록된 것과 다른 새로운 휴대전화 번호를 개통할 수 있다. e심은 스마트폰의 출고 때부터 내장된다.
스마트폰 1대에서 쓸 수 있는 2개의 회선은 각각 다른 국내외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도 있다. 번호 2개 모두 같은 통신사로만 쓰는 것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8월까지 제도적, 기술적 정비를 마치고 서비스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1대의 스마트폰으로 2개의 전화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9월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협의를 거쳐 ‘e심(SIM)’ 서비스 도입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직접 장착하는 유심(USIM·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칩으로 회선을 개설한다. 유심칩 1개로 1개의 번호만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개인용과 업무용 휴대전화 번호를 구분해 쓰려는 이용자는 2개의 스마트폰에 각각 다른 유심칩을 넣어 썼다.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이용자 식별 장치인 e심을 활용해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e심 이용자는 QR코드로 통신사에서 정보를 내려받아 유심칩에 등록된 것과 다른 새로운 휴대전화 번호를 개통할 수 있다. e심은 스마트폰의 출고 때부터 내장된다.
스마트폰 1대에서 쓸 수 있는 2개의 회선은 각각 다른 국내외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도 있다. 번호 2개 모두 같은 통신사로만 쓰는 것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8월까지 제도적, 기술적 정비를 마치고 서비스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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