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안돼?” QR코드 일부 장애…점심시간 접속 몰린듯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2-14 11:55 수정 2021-12-14 14:08
방역패스 위반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 13일 오후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질병관리청이 운영 중인 백신 접종 여부 확인 앱 ‘쿠브’ 등에 오류가 발생하자 직원들이 직접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문자, 증명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2021.12.13/뉴스1 © News1
방역패스 의무화 이튿날인 14일에는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이 전날에 비해 원활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이용자들에겐 접속 오류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전 11시 50분쯤부터 점심 시간대에 들어서면서 쿠브 이용자가 많아져 일부 이용자들은 쿠브 접속을 할 수 없었지만 대부분 QR코드가 정상적으로 인식됐다.
트위터 이용자들 중에도 몇몇은 “쿠브 오늘도 안 돼?”, “내 동료는 되는데 나는 안 되네”라는 등 실시간으로 쿠브 접속 상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쿠브 앱은 정상 사용 중이며 현재 네이버 앱 외에 민간 플랫폼사에서는 특별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쿠브, 카카오, 토스앱 및 통신 3사 PASS 앱을 사용해 QR 체크인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전날 오후 쿠브 앱과 전자출입명부(KI-PASS) 등의 접촉 먹통 사태와 관련해 “방역패스 시스템 과부하로 시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오늘(14일)은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방역패스 시행에 대비해 전자예방접종증명서 관련 서버 증설 등 사전 조치를 했지만, 증명서의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 장애 등 과부하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대량인증 절차 효율화 등 긴급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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