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5.2 업데이트…아이폰13 통화불통 사태 해결될까

뉴스1

입력 2021-12-14 11:50 수정 2021-12-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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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발생한 아이폰13 시리즈의 ‘통화끊김’(콜드랍)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 뉴스1
애플이 최근 발생한 아이폰13 시리즈의 ‘통화끊김’(콜드랍)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나섰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iOS의 새로운 버전인 ‘iOS 15.2’의 공식 배포를 14일 시작했다.

애플은 iOS15.2 업데이트에 대해 “애플리케이션(앱) 개인 정보 보호 리포트 및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 아이폰의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이 포함돼 있다”고 공지했다.

이번 업데이트 세부 내역에 콜드랍을 명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에 국내에서 발생한 아이폰13 시리즈의 통화불통 사태 해결을 위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째 이어진 LGU+망 아이폰13 통화불통 사태…피해자만 수백명

아이폰13 전화·문자 먹통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피해자 제보) © 뉴스1
이번 아이폰13 시리즈의 통화불통 사태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수주째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전화나 제때 걸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화와 문자가 제 시간에 수신되지 않고,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몇시간 뒤에야 부재중 알림 문자(매너콜)만 오는 등 통화지연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아이폰13 사용자 중 LG유플러스 및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가입자에 집중돼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애플에 오류 로그 데이터를 보내 공동조사도 요청하고 전용상담 창구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애플, 통화불통 사태 원인은 공개 안해…LGU+ “문제 개선 기대”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 판매가 시작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Apple 가로수길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3을 살펴보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애플도 지난 7일 “우리의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LG유플러스의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이 이번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뒤 약 일주일만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담긴 업데이트가 배포됐다.

다만 애플은 통화불통 사태의 정확한 원인이나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망에 문제가 있는 건지, 기기에 결함이 있는 건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셈이다.


◇정부도 실태조사 진행… 임혜숙 장관 “적극 대응”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8일 아이폰13 통화 문제에 대해 “피해 현황 및 원인 분석 상황을 보며 가능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12.1/뉴스1
한편 이용자들의 불편이 계속되면서 이번 통화불통 사태엔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나선 상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8일 아이폰13 통화 문제에 대해 “피해 현황 및 원인 분석 상황을 보며 가능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의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애플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에 불편을 겪는 문제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일단 업데이트가 오늘 배포됐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문제가 실제로 해결되는지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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