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동아일보
입력 2021-11-24 15:53 수정 2021-11-24 16:00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를 계승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통해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몰이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오픈월드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7500만 장(PC, 콘솔 포함) 이상 판매고를 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된 PC 게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Early Access 게임’ 등의 타이틀을 획득한 게임사다.
국내 토종 기업임에도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다른 게임사들과 다르게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구권 이용자들이 주목할 만한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시하고, 미국 유망 게임사 ‘언노운 월즈’를 인수하는 등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이용자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내년에는 미국 기반의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서구권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 흥행 문 여나
크래프톤이 11일 출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출시 이틀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4일 만에 2000만을 돌파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한국, 미국, 독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165개 국가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배틀그라운드 IP의 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한 펍지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PC,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PUBG: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했으며, 독자적인 콘텐츠 및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11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이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실시간으로 보면 미국 매출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발표했듯이 서구권에서의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측은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역에 맞춘 마케팅,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활동을 통해 각지 플레이어들에게 게임을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 월즈’ 인수로 북미 시장 영향력 강화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미국의 게임 개발사 언노운 월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언노운 월즈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IP 확보와 북미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언노운 월즈는 2001년 미국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탄탄한 팬 층과 게임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 특히 하프라이프 MOD(Half-Life mod),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Natural Selection Series), 서브노티카(Subnautica),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Subnautica: Below Zero) 등 독창적인 게임을 선보이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다.
크래프톤 측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언노운 월즈의 3번째 IP가 될 PC 신작 역시 마치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새로운 장르를 여는, 장르를 정의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실 크래프톤의 북미 시장 진출은 언노운 월즈의 인수가 처음이 아니다.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 중 하나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역시 북미 지역에 기반한 스튜디오로, 2019년 크래프톤에 합류했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는 현재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다. AAA급 콘솔 타이틀로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더 게임 어워드에서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크래프톤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게임사로 발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출시와 2022년 언노운 월즈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통해 이어질 북미에서의 게임 출시가 크래프톤의 글로벌 활약의 기초가 될지 크래프톤의 성장에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4조 들인 에틸렌 생산 설비 착착… “신기술로 中 저가공세 깬다”
- K방산 영업익 200%대 증가 예고… 실적잔치 기대감
- 기업 실적 ‘최악’… 10곳중 4곳,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
- ‘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재건축 25일 공사 재개.. 조합, 210억 증액 수용
- 넷플릭스發 ‘제작비 인플레’… 흥행작 제작사도 “쇼트폼 갈아탈 판”
- 올해 韓 경제 2.6% 성장 여부 안갯속…정부 “불확실성 커 수정 불가피”
- 금감원 압박에… 은행 대출규정 석달새 21회 강화
- 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 3명 교체… 기술형 리더 발탁
- ‘美 공급망 재편 수혜’ 인도 주식에 올해 국내 자금 1.2조 몰려
- “롯데百의 미래 ‘타임빌라스’에 7조 투자, 국내 쇼핑몰 1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