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소상공인 물류 부담 낮춘다” 굿스플로-한진택배 손잡고 택배 지원
안소희 기자
입력 2021-10-27 03:00 수정 2021-10-27 03:00
네이버
소규모 배송 서비스 실시
전국으로 판로 확대 돕고
합리적 단가로 비용 절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물류 플랫폼 전문 기업 굿스플로, 한진택배와 함께 손잡고 전통시장 중소상공인(SME)이 전국으로 비즈니스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택배 지원 실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SME들은 배달 중심의 근거리 배송뿐 아니라 전국 단골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사가 함께 선보이는 택배 지원 서비스인 ‘착한택배’는 소규모 물량 배송, 합리적 단가 등을 통해 배송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역량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전통시장 택배 실험 확대를 위해 푸드윈도 시장명물 입점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 내 전용 오프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굿스플로는 송장 프로그램 적용 및 배송 운영에 대한 SME 교육을 담당하며, 한진택배는 집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여 택배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3사는 상온 상품뿐만 아니라 저온 상품 배송도 함께 지원해 전통시장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노력한다.
실제로 3사의 택배 지원 협업이 전통시장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월곡시장과 용산 용문전통시장에서 택배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상인당 월간 물동량이 두 달 사이에 3.9배 증가했다. 또 한 달간 77만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판매량 증가로 하루 매출이 10배가량 늘기도 하는 등 SME 사업 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용문시장 김선미 상인은 “배송비 절감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다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곡시장 정재영 육성사업단장도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참여하는 상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SME들이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20일부터 네이버 푸드윈도 블로그 및 스마트스토어 센터를 통해 관련 택배 서비스 사용을 희망하는 시장 및 판매자를 모집한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소규모 배송 서비스 실시
전국으로 판로 확대 돕고
합리적 단가로 비용 절감
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물류 플랫폼 전문 기업 굿스플로, 한진택배와 함께 손잡고 전통시장 중소상공인(SME)이 전국으로 비즈니스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택배 지원 실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SME들은 배달 중심의 근거리 배송뿐 아니라 전국 단골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사가 함께 선보이는 택배 지원 서비스인 ‘착한택배’는 소규모 물량 배송, 합리적 단가 등을 통해 배송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역량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전통시장 택배 실험 확대를 위해 푸드윈도 시장명물 입점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 내 전용 오프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굿스플로는 송장 프로그램 적용 및 배송 운영에 대한 SME 교육을 담당하며, 한진택배는 집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여 택배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3사는 상온 상품뿐만 아니라 저온 상품 배송도 함께 지원해 전통시장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노력한다.
실제로 3사의 택배 지원 협업이 전통시장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월곡시장과 용산 용문전통시장에서 택배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상인당 월간 물동량이 두 달 사이에 3.9배 증가했다. 또 한 달간 77만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판매량 증가로 하루 매출이 10배가량 늘기도 하는 등 SME 사업 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용문시장 김선미 상인은 “배송비 절감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다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곡시장 정재영 육성사업단장도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참여하는 상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SME들이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20일부터 네이버 푸드윈도 블로그 및 스마트스토어 센터를 통해 관련 택배 서비스 사용을 희망하는 시장 및 판매자를 모집한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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