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용통신망 활용 더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 ‘박차’

박윤정 기자

입력 2021-10-27 03:00 수정 2021-10-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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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총괄 브랜드 ‘U+스마트팩토리’ 선봬
시장 선점-매출 5년 내 7배 성장 목표


LG유플러스의 안전관리솔루션 및 LTE 전용망을 사용하는 한국BASF 울산 화성공장 내 관제실 모습.

코로나19 이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5G 등 통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총괄하는 브랜드 ‘U+스마트팩토리’를 선보이며 통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발전소, 중공업 등 업종별 대표 사업장에도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LG화학 여수공장에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배출물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한국바스프 울산 화성공장에는 위치정보 기반 실시간 작업자 모니터링 시스템(PPS)가 구축되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작년과 올해에는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5G기반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국책사업 ‘스마트산단’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되어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이 같은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지만, 이동 중 연결이 불완전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5G, LTE 이동통신은 넓은 커버리지 등 우수한 품질과 폐쇄망 등을 통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더욱 확산해 관련매출을 5년 내 7배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U+스마트팩토리는 △안전 △환경 △설비·품질 △물류, 그리고 5G 전용망까지 사업장에 꼭 필요한 12대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대표 솔루션은 △빅데이터 기반 모터진단·배전반진단솔루션 △AI 기반 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 등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모터진단 솔루션은 공장 내 주요설비인 모터의 전압·전류를 1300만 개의 알고리즘으로 진단하고, 고장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모터와 분전반 사이에 측정 디바이스를 연결하여 전기데이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기계적 이상 외에 전기적 이상을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전반진단은 공장·건물의 전기실 내 특고압(7000V 초과)·저압(직류 750V·교류 600V 이하) 배전반에 각종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점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솔루션은 수십∼수백 개의 배전반과 운영센터 사이를 간단하게 무선망으로 연결하며, 유선망을 구축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능형영상보안은 공장 내 영상과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안전환경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넓은 공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안전관리자가 순찰을 돌지 않고도 즉각 인지하여 신속한 대응을 도와준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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