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꾼 KT “통신장애 원인, 디도스 추정→라우팅 오류”
뉴스1
입력 2021-10-25 14:28 수정 2021-10-25 15:23
25일 오전 11시30분쯤 KT 유·무선 인터넷망에서는 장애가 발생해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먹통’ 사태는 약 30분간 지속된 뒤 일부 정상화돼 KT 아현 사태 때보다 시간은 짧았지만, 범위가 전국이었다. 2021.10.25/뉴스1 © News1
KT가 25일 오전 11시20분쯤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에 대해 라우팅 오류 탓이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KT는 이날 오전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의 원인에 대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로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37분 정도 전국 KT 유·무선 인터넷망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초 KT 측에서는 “오늘 오전 11시쯤 KT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 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라우팅 오류를 원인으로 정정했다.
KT 측은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날 11시 57분쯤 KT 인터넷망은 일부 정상화됐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끊김 또는 연결 지연이 발생하는 곳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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