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아현사태의 악몽 떠올라…가슴졸인 37분간의 ‘KT 먹통’
뉴스1
입력 2021-10-25 12:56 수정 2021-10-25 14:03
◇3년전 KT 아현 사태의 전국판…KT 유선망 상권 마비·무선 접속 못해
25일 오전 11시30분쯤 KT 유·무선 인터넷망에서는 장애가 발생해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인터넷 망 마비는 지난 2018년 11월24일 발생한 ‘KT 아현 사태’을 떠올리게 했다.
KT 아현 사태 때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마포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지역의 유무선 통신이 모두 두절됐다.
당시 KT 유선망을 이용하는 상점들이 많아 주변 지역 상권도 거의 마비 됐었으며, 다음날까지 인터넷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해당 지역 거주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 불편 호소…상점 결제 못하고 HTS·MTS 접속 못해 “큰 손해” 호소
KT유선망을 이용하는 전국 상점들에서는 결제를 위한 포스(POS)망이 작동하지 않아 카드 결제를 못하고 현금 결제를 하거나 계좌이체로 음식값·물건값을 지불하기도 했다. 또 출입을 위한 QR인증기 등도 정상 작동하지 않아 음식점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 장중 ‘먹통’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정상접속하지 못해,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증권사들 역시 “KT통신망 장애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게시기도 했다.
◇KT “인터넷 마비 디도스 탓…37분간 유무선 인터넷 장애 발생”
KT에서는 “오늘 오전 11시쯤 KT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 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KT네트워크는 대규모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약 37분 정도 유무선 인터넷에 장애가 발생했다.
KT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KT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인 가운데, 경찰은 KT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악성코드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25일 오전 11시쯤 전국 KT인터넷 장애가 발생해 유·무선망 모두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정오 무렵 점심 장사를 앞둔 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이 작동을 멈춘 포스기를 만져보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전국 KT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 사태가 37분간 지속된 끝에 일부 정상화됐다. KT 측은 이번 인터넷망 ‘먹통’에 대해 대규모 디도스 공격 탓이라고 밝혔다.◇3년전 KT 아현 사태의 전국판…KT 유선망 상권 마비·무선 접속 못해
25일 오전 11시30분쯤 KT 유·무선 인터넷망에서는 장애가 발생해 데이터 전송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인터넷 망 마비는 지난 2018년 11월24일 발생한 ‘KT 아현 사태’을 떠올리게 했다.
KT 아현 사태 때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마포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지역의 유무선 통신이 모두 두절됐다.
당시 KT 유선망을 이용하는 상점들이 많아 주변 지역 상권도 거의 마비 됐었으며, 다음날까지 인터넷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해당 지역 거주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 불편 호소…상점 결제 못하고 HTS·MTS 접속 못해 “큰 손해” 호소
KT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오늘 오전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 QR체크인 기기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KT망을 이용하는 상점들에서도 포스기·QR인증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KT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마비 상황의 원인이 디도스 공격이라고 밝혔다. 2021.10.25/뉴스1 © News1
이번 ‘먹통’ 사태는 약 30분간 지속된 뒤 일부 정상화돼 KT 아현 사태 때보다 시간은 짧았지만, 범위가 전국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한 상황이다.KT유선망을 이용하는 전국 상점들에서는 결제를 위한 포스(POS)망이 작동하지 않아 카드 결제를 못하고 현금 결제를 하거나 계좌이체로 음식값·물건값을 지불하기도 했다. 또 출입을 위한 QR인증기 등도 정상 작동하지 않아 음식점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 장중 ‘먹통’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 정상접속하지 못해,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증권사들 역시 “KT통신망 장애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게시기도 했다.
◇KT “인터넷 마비 디도스 탓…37분간 유무선 인터넷 장애 발생”
KT에서는 “오늘 오전 11시쯤 KT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 중으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KT네트워크는 대규모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11시57분쯤까지 약 37분 정도 유무선 인터넷에 장애가 발생했다.
KT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KT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인 가운데, 경찰은 KT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악성코드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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