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름 버린다”…메타버스 전환 저커버그의 의지
뉴스1
입력 2021-10-20 16:07 수정 2021-10-20 16:08
소셜 미디어그룹 페이스북이 창립한 지 18년 만에 기존 회사명 ‘페이스북’을 버리고 새 이름을 사용한다고 미국 뉴스웹사이트 더버지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37)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새 사명은 페이스북이 현재 메타버스 구축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향후 몇 년간 페이스북에 대한 인식을 소셜 미디어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전날 향후 5년간 메타버스 구축 지원을 위해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더비지는 최근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게임 플랫폼 명칭을 ‘호라이즌’(Horizon)에서 ‘호라이즌 월즈’(Horizon Worlds)로 변경한 점을 미루어서 봤을 때 새 사명은 ‘호라이즌’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가상·증강(AR)현실에 상당 투자를 했고 여러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0억명 가까운 사용자들을 연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루머나 추측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페이스북 사명 변경 건이 최근 회사가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는 상황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추측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이 수익 창출을 위해 유해물 생산 및 유통 방치, 그로 인한 사회 혼란 야기한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열고 정부와 의회 차원의 페이스북 규제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기업들 가운데 자사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다.
구글은 2015년 기존의 검색과 광고 사업을 넘어 자율주행 차량, 헬스 기술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이르는 여타 벤처 기업들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주식회사 알파벳’을 설립했다.
(서울=뉴스1)
익명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37)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연례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새 사명은 페이스북이 현재 메타버스 구축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향후 몇 년간 페이스북에 대한 인식을 소셜 미디어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효과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전날 향후 5년간 메타버스 구축 지원을 위해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더비지는 최근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 중인 가상현실(VR) 게임 플랫폼 명칭을 ‘호라이즌’(Horizon)에서 ‘호라이즌 월즈’(Horizon Worlds)로 변경한 점을 미루어서 봤을 때 새 사명은 ‘호라이즌’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가상·증강(AR)현실에 상당 투자를 했고 여러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0억명 가까운 사용자들을 연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루머나 추측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페이스북 사명 변경 건이 최근 회사가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는 상황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추측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이 수익 창출을 위해 유해물 생산 및 유통 방치, 그로 인한 사회 혼란 야기한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열고 정부와 의회 차원의 페이스북 규제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기업들 가운데 자사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는 일은 그리 드물지 않다.
구글은 2015년 기존의 검색과 광고 사업을 넘어 자율주행 차량, 헬스 기술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이르는 여타 벤처 기업들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주식회사 알파벳’을 설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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