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센서 ‘2억 화소’ 벽 깼다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9-03 03:00 수정 2021-09-03 03:23
독자기술 ‘카멜레온셀’ 첫 적용
신제품 ‘아이소셀 HP1’ 선보여
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가 ‘2억 화소’의 벽을 뛰어넘었다.
2일 삼성전자는 0.64μm(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HP1’(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2년 만에 2억 화소의 벽을 깨며 차세대 모바일 카메라 관련 시장 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신제품 아이소셀 HP1에는 삼성전자 독자 기술인 ‘카멜레온셀’이 최초로 적용됐다.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픽셀 16개가 하나처럼 움직여 빛을 끌어모으는 기술이다. 야경이나 어두운 실내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약 22%)는 이번 아이소셀 HP1 신제품을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일본 소니가 점유율 약 40%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고화질 센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SR 등은 1억 화소 이상 이미지센서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의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5’도 함께 공개했다. 하나의 픽셀에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하고 각각의 포토다이오드가 피사체 위상차를 측정해 자동 초점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빠른 순간 정확한 초점을 맞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2억 화소 한계를 뛰어넘는 고화소 아이소셀 HP1, 한 차원 높은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한 아이소셀 GN5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의 카메라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신제품 ‘아이소셀 HP1’ 선보여
삼성전자 모바일 이미지센서가 ‘2억 화소’의 벽을 뛰어넘었다.
2일 삼성전자는 0.64μm(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HP1’(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2년 만에 2억 화소의 벽을 깨며 차세대 모바일 카메라 관련 시장 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신제품 아이소셀 HP1에는 삼성전자 독자 기술인 ‘카멜레온셀’이 최초로 적용됐다.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픽셀 16개가 하나처럼 움직여 빛을 끌어모으는 기술이다. 야경이나 어두운 실내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약 22%)는 이번 아이소셀 HP1 신제품을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일본 소니가 점유율 약 40%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고화질 센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SR 등은 1억 화소 이상 이미지센서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의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5’도 함께 공개했다. 하나의 픽셀에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하고 각각의 포토다이오드가 피사체 위상차를 측정해 자동 초점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빠른 순간 정확한 초점을 맞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2억 화소 한계를 뛰어넘는 고화소 아이소셀 HP1, 한 차원 높은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한 아이소셀 GN5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의 카메라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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