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때 노젓자”…삼성, 폴더블폰 흥행 타고 ‘갤A52S’·‘갤S21’ 출시
뉴스1
입력 2021-09-02 08:07 수정 2021-09-02 11:00
삼성전자가 바 형태의 중저가폰 ‘갤럭시A52S’를 오는 3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 뉴스1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FE’와 ‘갤럭시A52S’를 출시한다. 애플의 아이폰13 출시가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바 형태의 스마트폰이 폴더블폰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일 갤럭시A52S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A52S는 올해 초 언팩을 통해 처음 공개한 중저가폰인 갤럭시A52를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다.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갤럭시A52는 공개 당시 중저가폰 임에도 프리미엄 사양을 탑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16.51㎝(6.5인치) 풀HD(FHD) 플러스(+)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함께 6400만화소의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특히 중저가폰에서는 처음으로 손떨림방지기능(OIS)과 광학 줌, 120헤르츠(Hz) 주사율이 적용됐다.
갤럭시A52S는 해당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720G에서 스냅드래곤 778G로 업그레이드된다. 가격은 59만9500원아다.
갤럭시A52 출시 당시 해외에서는 전작인 ‘갤럭시A51’의 플래그십 업그레이드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국내에도 출시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의 인기를 이어 바 형태의 스마트폰 수요까지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번 달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같이 Δ아이폰13 미니 Δ아이폰13 Δ아이폰13 프로 Δ아이폰13 프로 맥스로 구성될 것으로 보여 가격적인 면에서는 아이폰13 미니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1 팬에디션(FE) <안드로이드헤드라인 갈무리> © 뉴스1
삼성전자는 갤럭시A52S 외에도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1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1 팬에디션(FE)’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인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갤럭시A51 FE는 이번 달 8일 공개될 예정이다. IT팁스터인 맥스 웨인바흐는 삼성전자의 해외 매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갤럭시S21 FE 문구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갤럭시S21 FE는 Δ16.25㎝(6.4인치) 디스플레이 Δ스냅드래곤 888 AP Δ128GB~256GB 저장용량 Δ4GB~6GB 램 Δ120헤르츠(Hz) 주사율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와 최근 폴더블폰 등을 출시하며 가격 인하를 단행한 만큼 갤럭시S21 FE도 전작보다 가격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인 갤럭시S20 FE의 89만9800원보다 인하된 70만~8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A52와 갤럭시S21 FE의 출시에 대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내세우며 출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흥행을 하고 있지만 바 형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폴더블폰이 완전히 자리 잡기 전 플래그십(대표상품)보다는 중저가폰을 통해 바 형태의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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