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악성 댓글 및 DM 숨겨주는 안전 기능 추가 도입
뉴스1
입력 2021-08-23 09:35 수정 2021-08-23 09:36
인스타그램, 일시 제한·숨겨진 단어 기능 도입 (인스타그램 제공) © 뉴스1
인스타그램이 악성 댓글 및 다이렉트 메시지(DM)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 안전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원치 않는 댓글과 DM 교류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거나, 불쾌할 수 있는 DM 요청은 자동으로 보이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23일 인스타그램은 ‘일시 제한’과 ‘숨겨진 단어’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일시 제한’은 나를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이나 최근 일주일 사이 새롭게 팔로우하기 시작한 계정들과의 교류를 일정 기간에 한해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일시 제한’을 설정하면 낯선 계정이 남긴 댓글이나 DM 요청이 이용자가 승인하기 전까지 숨겨진다. 제한 기간은 최소 1일부터 최대 4주까지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일시 제한’ 기능은 갑작스레 화제의 중심에 놓인 유명 크리에이터(연예인, 운동선수 등)가 불특정 다수의 괴롭힘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스타그램 측은 “크리에이터의 피드백을 반영해 이러한 장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숨겨진 단어’는 불쾌할 수 있는 DM 요청이나 댓글을 자동으로 필터링 해주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댓글에만 적용됐던 필터링을 DM까지 확대 도입한 것이다.
모욕적일 수 있는 단어, 문구 또는 이모티콘이 포함된 DM 요청은 ‘숨겨진 요청’ 폴더로 이동하며, 댓글 또한 자동으로 숨겨진다. ‘일시 제한’과 ‘숨겨진 단어’ 두 기능 모두 ‘설정’ 내 ‘개인정보 보호’ 탭에서 언제든지 설정·해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측은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안전 기능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플랫폼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더 빠르게 발견하고 삭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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