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 2사옥’서 자율주행 로봇 가동 계획
지민구기자
입력 2021-08-19 17:12 수정 2021-08-19 17:16
네이버가 경기 성남시에 짓고 있는 ‘제 2사옥’에서 한 직원이 자율주행배달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경기 성남시에 짓고 있는 ‘제 2사옥’에 올 연말부터 자체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무인 로봇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제 2사옥에 5G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성능 처리 장치를 내부에 탑재하지 않고 통신망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무인 자율주행 형태의 ‘브레인 리스’ 로봇을 가동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랩스는 이를 위해 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통신망 주파수의 일부를 배정 받아 ‘5G 실험국’이라는 이름으로 시험 사업을 했다. 최근에는 5G 실험국의 위치를 분당구 구미동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정자동 네이버 제2 사옥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허가 받았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 제2 사옥은 로봇, 5G, 클라우드, AI 등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실험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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