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끊겨도 자세 설정 가능”… 바디프랜드, 정전 대비 마사지 장치 기술 특허 등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14 15:06 수정 2021-07-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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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된 전기 이용해 초기 상태 전환
‘더팬덤·더파라오’에 탑재
바디프랜드 지적재산권 총 1724건 등록
5년간 연구·개발 1000억 투자 추진
“경쟁사와 기술격차 20년 이상 벌릴 것”


특허 기술이 적용된 바디프랜드 더팬텀 제품 이미지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는 정전 발생 시 위치 재설정이 가능한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번호는 ‘제10-2259522’다.

이번 특허는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마사지 장치가 초기 상태로 전환되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한다. 장치 에너지 저장부에 있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바디 마사지부를 움직이는 등각도 액츄에이터와 다리 마사지부를 움직이는 다리 액츄에이터가 원상태가 되도록 재설정하는 원리다.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단선 등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 관련 기술이라고 바디프랜드는 설명했다. 전원이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저장된 전기를 이용해 장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특허기술은 이미 제품에 적용된 상태다. ‘더팬덤’과 ‘더파라오’에 탑재됐다. ‘정전 보호 버튼’을 눌러 제품을 초기 상태로 돌릴 수 있도록 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달 기준으로 국내 특허를 비롯해 상표와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총 2914건을 출원해 총 1724건이 등록된 바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 메디컬R&D센터 등 3대 융합연구조직을 통해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 및 개발에 약 700억 원을 투입했다”며 “향후 5년 동안 1000억 원 넘는 연구개발비를 추가로 투입해 경쟁사와 기술격차를 20년 이상으로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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